창춘 동계유니버시아드 준비 막바지…세계 청년 맞이할 채비
2027년 제33회 창춘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100여 일 앞두고 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창춘시는 각국 대표단과 경기장 시설 및 운영 계획을 점검하며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을 맞이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창춘에서 개막한 대표단장 회의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중국 교육부와 국가체육총국, 중국학생체육연합회 관계자, 각국·지역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대표단 지원 방안과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개막 전 주요 운영 사항을 조율하는 자리이자, 세계 각국에 창춘의 준비 상황과 개최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장 점검부터 대표단 지원까지…대회 운영 과제 사전 조율
이번 대표단장 회의에서는 경기장 현장 시찰과 질의응답, 도시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단은 이를 통해 대회 준비 현황을 확인하고 참가 등록과 영접·체류 지원, 경기 운영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다.회의의 초점은 참가국의 요구를 파악하고 현안을 해결해 운영 전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맞춰졌다.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을 사전에 검토하고, 대회 운영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을 개막 전에 해소하겠다는 취지다.창춘시는 이번 회의를 주요 준비 단계로 삼아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경기장 정비·자원봉사자 교육…준비 성과 국제무대서 점검
창춘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대회 준비 성과를 각국 대표단에 선보인다.지난해 11월 26일 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창춘시는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경기장 개보수와 시설 개선, 자원봉사자 선발·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회 엠블럼과 슬로건, 마스코트를 공개했으며 공식 파트너사와의 협약도 잇달아 체결했다. 거리 음악회와 개막 카운트다운 행사 등 시민 참여형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경기장 등 시설 인프라부터 참가자 지원 서비스까지 준비 수준을 높여 국제대회 개최 역량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각국 대표단이 직접 시설과 운영체계를 확인하는 이번 회의는 창춘의 준비 상황을 국제적 기준에서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천혜의 설질에 대학도시 활력 더해…글로벌 청년 교류의 장으로
북위 43도에 위치한 창춘은 동계스포츠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춘 도시다. 고운 가루눈(파우더 스노)과 잔잔한 바람, 따뜻한 햇볕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수한 설질과 긴 적설 기간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1월 중·하순은 빙상·설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다.오랜 동계스포츠 전통과 대학도시의 활력도 대회 개최를 뒷받침한다. 창춘에는 약 50개 대학과 60만 명이 넘는 대학생이 있어 국제 대학스포츠 행사에 걸맞은 인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창춘시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 경쟁을 넘어 세계 청년들이 교류하는 무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의 빙설 자원과 대학도시의 특색을 바탕으로 각국 선수와 방문객에게 창춘의 매력을 알리고, 세심한 서비스로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내년 1월, 창춘은 세계 각국 대학생 선수들이 빙판과 설원에서 기량을 겨루는 무대가 된다. 창춘시는 남은 기간 시설과 운영 준비를 한층 구체화하며, 스포츠를 통해 세계 청년들이 만나는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