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오랜 도시들의 경우처럼 울란우데시도 시초에는 초원의 작은 농가, 성보로부터 시작되었다. 1666년 러시아의 코사크 부락이 우더강 하구쪽으로 이동하고 1690년에는 베르흐네우딘스크 성보라 개명한다. 17세기 80년대, 베르흐네우딘스크시는 행정상 이르쿠츠크 주에 포함되었다. 베르흐네우딘스크는 마침 러시아로부터 중국, 몽골로 통하는 ‘무역의 길’에 위치하고 있어 재빠르게 러시아 동부의 주요 상업 무역도시로 발전했다. 도시의 공업발전은 시베리아 교통간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두 개의 나라와 이어진 이 교통간선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르는 공사기간이 13년이 걸렸다. 1899년 8월 15일, 베르흐네우딘스크에서 첫 철도가 개통되면서 시베리아 교통간선은 베르흐네우딘스크와 세계 각국을 연결시켰다.

울란우데시의 러시아인 비례는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전 자치공화국의 경우 부랴티아가 주요한 민족이다. 부랴티아 민족은 이 지역의 오랜 주인이며 그들의 역사는 우리 나라 몽골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데 대체로 원조(元朝) 몽골족의 후예로 추정된다.

【자원과 산업】

울란우데시는 삼림, 수산 및 광산자원이 풍부하다. 주요 광산으로는 금, 텅스텐, 몰리브덴, 니켈, 알루미늄, 철, 망간과 석탄이다. 부근에는 비교적 큰 보석광산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 임업, 목축업과 관광업이다. 농업생산은 육류 유류 목축업, 감자 재배, 야채 재배를 위주로 한다. 주요 공업 기업의 경우 대형 엔진차량, 차량 수리, 대형 유리공장, 비행기 제조공장이 있다. 이밖에 모피, 건축재료, 전자설비 등 산업도 비교적 발달했다.

이 도시는 문화관광의 도시로 유명하다. 이 곳에는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하는 바이칼호수의 빛깔과 산의 색채가 있으며 헤아릴수 없는 역사문화 경관이 있으며, 특히 인문 자연박물관은 러시아 전역에서도 아주 유명하다. 교통이 편리하며 공항과 국내외 직항선이 있다.

이 도시는 러시아 연방 과학원 부랴티아 분원과 고등교육 기관 네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