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춘국제광전자박람회 폐막… ‘중국 광전자 도시’ 향한 도약 발판 마련

제3회 창춘국제광전자박람회·Light 국제회의 및 중국광학학회 창춘학술대회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창춘 동북아국제박람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폐막에 즈음해 창춘시 정부 언론판공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행사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창춘의 두터운 광전자 산업 기반을 토대로 전문성·시장성·고급화·국제화를 방향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 품질, 전문성, 교류·협력 수준, 브랜드 영향력 측면에서 모두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 전시 규모·전문성 ‘역대 최고’… 광전자 산업 트렌드 제시
올해 광전자박람회는 ‘1개 센터 + 4개 전시장’ 구조로 운영됐으며, 전체 전시 면적은 8만6,000㎡, 전시 제품은 4,000여 종에 달했다.국내외 89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창춘 외 지역 기업이 585개사로 전체 참가 기업의 65.73%를 차지했으며, 외자기업이 42개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상하이, 선전, 난징, 쑤저우 등 10개가 넘는 중국 주요 광전자 산업 거점 도시의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 간 산업 연계 효과도 크게 확대됐다.카를차이스(Zeiss), 헥사곤(Hexagon), 화웨이, 창광위성 등 글로벌·중국 국내 선도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핵심 제품을 집중 공개했으며, 전문 관람객 비중과 방문객 만족도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에서 “전문 전시회로서의 가치와 영향력이 확실히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 기간 동안 각종 회의·부대 행사 59회가 진행됐다.Light 국제회의 10개 세션의 전문 포럼 개최되고 ‘2025 중국 광학 10대 사회 영향력 이벤트’ 관련 시상식이 열리는 등을 계기로 다수의 국제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중국광학학회 창춘학술대회는 초정밀 광학, 광전자 핵심 장비 등 ‘목을 조르는기술(선진국 핵심기술과 설비·장비 의존도가 높은 기술)’ 분야를 집중 논의했다.2026 원자차원 제조 혁신 발전대회는 초정밀 가공 분야를 겨냥해 ‘회의·전시·경연’을 결합한 방식으로 자원과 인재를 모으고, 첨단 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다.
2. 실질 투자유치 성과… 69개 프로젝트·205억 위안 계약
창춘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행사를 통한 투자유치, 산업 활성화, 인재 확보, 도시 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내세웠다. 박람회 현장에서 ‘중국 광전자 도시’ 발전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5.3㎢ 규모의 핵심 구역 조성 청사진을 제시해 산업 수용 능력 강화를 예고했다.또한 과학기술 성과 발표 및 산업 연계 회의, 투자·금융 라운드테이블, 원자차원 제조 혁신 발전대회, 동문(동창) 혁신 발전대회 등 10여 건의 핵심 산업 행사를 연계 개최해 투자·금융·인재를 잇는 교량 역할을 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69개 프로젝트, 약 205.46억 위안 규모의 투자 계약이 체결됐다. 동시에 참가 기업들을 창춘 각 산업단지로 초청해 현장 시찰·상담을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MOU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장·센터 설립 등 구체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행사 기간 박람회 플랫폼을 통해 6,6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됐으며, 다양한 인재들이 창춘에 모였다. 또 지린, 스핑(四平), 랴오위안(辽源) 등 창춘 현대화 도시권 내 도시들과 연계해 광역권 인재 순환·공유도 촉진했다.
3. 국제 교류·개방 수준 한 단계 도약… ‘글로벌 광전자 허브’ 도전
올해 광전자박람회는 국제화 측면에서도 가장 역동적이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브라질 등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유럽 여러 나라의 광전자 기업 및 업계 인사들이 참가했으며, 전 세계 23개국에서 온 다수의 원사(아카데미 회원)와 전문가들이 창춘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해외 고급 인재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주목할 점은, 과거에는 창춘 측이 먼저 해외 기업을 ‘초청’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해외 기관·외자기업이 먼저 창춘 측에 장기 협력 의사를 타진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창춘국제광전자박람회의 글로벌 인지도와 브랜드 신뢰도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창춘은 세계 광전자 산업 교류·협력의 중요한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광전자 산업 역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속으로 빠르게 편입되는 중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4. 관람·운영 환경도 ‘업그레이드’… 참가자들 “만족도 높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 서비스, 전시장 구성, 행사 운영, 현장 지원 등 전반적인 운영 품질도 한층 개선됐다.스마트 서비스: 관람객과 참가업체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전시장 안내, 회의 일정, 참가 기업 리스트, 교통 안내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전시 구성: 6대 광전자 산업 방향, 15개 세부 분야별로 전시관을 체계적으로 배치, 관련 기업 간 밸류체인·공급망 단위의 상담·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설계됐다.부대행사·지원: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시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었고, 교통·안전·동선 관리 등 현장 운영도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참가자들로부터 “관람 환경이 쾌적하고, 전시·회의·상담이 모두 효율적으로 진행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고 시는 전했다.
“빛을 모아 새로운 도약으로”… 창춘, ‘중국 광전자 도시’ 본격 가속.창춘시는 이번 박람회가 단순 행사 성과 정리를 넘어, 향후 광전자 산업 고도화와 협력 확대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앞으로도 ‘1개 전시회 + 2개 회의(一展两会)’ 운영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프로그램 구성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며, 대외 협력을 심화해 광전자정보산업을 도시 핵심 전략 산업으로 더욱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창춘시는 “광전자 산업의 고품질 성장을 견인축으로 삼아,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적극 육성하고, 새 시대 동북 전면 부흥을 위해 ‘창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