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창춘 국제 광전자 박람회·LIGHT 국제 회의(이하 ‘2025 창춘 광박회’) 개막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항공우주, 레이저 통신 등 첨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많은 첨단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핵심 광학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린성 쥐청 스마트 제조(巨程智造) 광전 기술 유한공사(이하 ‘쥐청 스마트 제조’)는 최신 연구 성과를 들고 이 화려한 광전자 축제에 참가, 강력한 기술 역량으로 주목받는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쥐청 스마트 제조의 초정밀 가공 공장에서 과학기술과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생산 교향곡'이 연주되고 있다. 차이스(Zeiss) 3차원 측정기는 정밀한 '광학 심판관'처럼 광학 냉각 가공 과정에서 각 광학 부품의 품질 관문을 지키고 있다. 이온 빔 연마기는 '조각 대가'처럼 이온 소스를 이용해 광학 부품 표면을 연마했으며, 특수 제작된 렌즈 클리너를 든 작업자들은 '광학 미용사'로 변신해 먼지 입자 하나도 용납하지 않으며 코팅 공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연마실에서는 베테랑 장인들이 '마술사'처럼 손으로 연마기 회전 속도를 미세 조정하며 렌즈 표면의 미세 변화를 주시, 손 감각과 노하우로 연마 패드와 렌즈의 완벽한 접촉 각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사르륵 사르륵'하는 연마 소리 속에서 장인정신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이 조화를 이룬 생산 현장의 모습은 마치 정교하게 맞물린 기어처럼 쥐청 스마트 제조의 초정밀 생산라인의 강력한 심장박동을 연출하고 있다. 혁신이 빚어내는 지혜의 불꽃과 장인정신의 집념이 어우러지며 기업 성장의 '쌍두 마차'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쥐청 스마트 제조는 기술 개발 분야에서 두 가지 중대한 성과를 달성했다. 플루오르화칼슘 결정 가공 기술 분야에서는 전 주파수 대역에서 아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정밀도의 소재 가공을 실현했으며, 구경 400mm 이상의 비구면 렌즈 표면 RMS(평균제곱근) 값을 6nm(나노미터) 이하로 개선해 국내 선두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술적 돌파'는 중국의 첨단 광학 부품 가공 분야 자주적 기술 확보 수준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제조 대국에서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견실한 토대를 마련했다." 쥐청 스마트 제조 리웨이(李薇) 부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25 창춘 광박회에서 이번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업계 동료들과 함께 광학 기술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쥐청 스마트 제조에게 창춘 광박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장이 아닌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유력한 발판이다. 2024년 광박회 기간 개최된 '초정밀 광학 가공 공정 및 장비 세미나'에서 쥐청 스마트 제조는 애질런트(Agilent), 트리옵틱스(TRIOPTICS, 全歐光學), 네덜란드 DUI, 청두궈타이(成都國泰) 등 글로벌 선두기업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협력 영역을 확장했다. 현장에서 다수 방문객 접대 및 고액 의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4년 주요 사업 수입은 전년 대비 106% 성장, 반도체·생명과학·항공우주 등 국가 전략적 신흥 분야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고정밀 나노 광학 소자·광학 기기 모듈 개발 분야에 13년간 집중 투자해 온 쥐청 스마트 제조는 25건의 특허로 기술 '방어선'을 구축, 핵심 기술 자립화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2,600㎡ 규모의 100등급 초청정·항온항습 공장에서 전통 공예와 현대 기술의 융합을 이뤄냈으며, IRP1000A 로봇 연마 장비·IBF 이온빔·고급 코팅기 등 최정예 장비를 활용해 나노미터급 가공 정확도를 실현했다. DUI 비접촉 측정기·ZYGO 간섭계·차이스 3차원 측정기·애질런트 분광광도계 등 고성능 검사 장비로 생산 데이터를 정량화, 품질 관리에 '안전장치'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