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 글로벌 100대 혁신 클러스터 69위…전년 대비 3계단 상승

발표시간:2026-10-13내원: 창춘일보 융합미디어
【글꼴 크기: 대 중 소 】 인쇄

중국 창춘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순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WIPO가 발표한 ‘2026년 글로벌 혁신지수’의 세계 100대 혁신 클러스터 순위에서 창춘은 전년보다 3계단 오른 69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총 25개 클러스터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100대 혁신 클러스터 순위는 WIPO 글로벌 혁신지수의 주요 구성 요소다.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 출원 건수, 과학논문 발표 건수, 신규 벤처캐피털 투자 거래 건수 등 세 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혁신 클러스터 역량을 평가한다.


지식재산 활용·보호 병행…유효 발명특허 4만5100건

창춘은 지식재산 활용 중심 도시 조성과 지식재산 보호 거점 구축을 양대 축으로 혁신 기반을 강화해 왔다.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특허를 발굴·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 지표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2026년 8월 말 기준 창춘시의 유효 발명특허는 누적 4만5100건에 달했다.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21~2025년 지식재산권 담보 금융조달 누적액은 14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2025년 PCT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366건으로 집계됐다.혁신을 이끄는 기업·기관의 성장과 인재·기술·자본 등 혁신 자원의 집적이 도시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창춘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 기업 50여 곳 육성…연구 성과 사업화 확대

중국과학원 창춘광학정밀기계물리연구소는 창춘의 광전자 분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산업·교육·연구를 연계하며 기초이론부터 핵심 부품, 시스템 통합에 이르는 전 주기 혁신 체계를 구축했다.연구소 지식재산·성과사업화 부문 관계자는 “고품질 지식재산 창출, 고부가가치 활용, 효율적 관리를 결합한 혁신 모델이 국가 지식재산 강국 건설의 대표 사례로 선정됐다”며 “특허 사업화 활동도 국가지식산권국의 특허 전환·활용 우수 사례에 포함됐고, 올해는 발명특허 한 건이 중국특허상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연구 성과를 실제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로 연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창광 계열’ 기업 50여 곳을 육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광전자 산업 클러스터의 저변을 넓혀 왔다.국제 광학 학술지 발간, 광전자 박람회 개최, PCT 국제특허 출원 확대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혁신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창춘의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이치, 유효 특허 1만4650건…신에너지·스마트 커넥티드카 기술 집중

선도기업 역시 창춘 혁신 클러스터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다.중국이치자동차(FAW·一汽) 연구개발총원 기술혁신관리부 관계자는 “이치는 창춘의 주요 혁신 주체이자 PCT 국제특허의 주요 출원 기업으로, 독자 기술 개발과 고품질 특허 창출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치는 연구개발 전 과정에 지식재산 관리를 접목하고, 신에너지차와 스마트 커넥티드카 등 핵심 기술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2025년 말 기준 이치의 유효 특허는 1만4650건이며, 이 가운데 발명특허는 7397건으로 약 50%를 차지했다. 해외 특허 누적 출원 건수는 1165건에 달했다. PCT 국제특허 출원 규모도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며 창춘의 글로벌 혁신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역권 지식재산 보호체계 구축…지역 내 기술사업화 촉진

창춘시는 혁신 성과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정비하고 있다.창춘시 시장감독관리국 겸 지식재산국 관계자는 “지식재산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창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보호·활용·서비스 체계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창춘 광역도시권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식재산 신속 공동보호 체계를 구축해 자동차, 광전자정보, 바이오의약, 첨단장비 제조, 신소재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과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첨단기술·고효율·고품질 중심의 새로운 생산력인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창춘은 과학·교육 자원과 산업 기반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을 심화해, 더 많은 과학기술 성과가 지역 내 사업화와 산업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전환·4강화·7신산업’을 골자로 하는 현대적 산업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