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 2027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마 트램 운행 시작

2027년 제33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인 중국 창춘에서 대회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테마 트램이 운행을 시작했다.창춘 54번 노면전차 노선에 투입되는 0911호 차량이 ‘창춘 2027 제33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창춘 동계유니버시아드)’ 테마 차량으로 새롭게 단장해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초가을부터 다가오는 빙설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도심 곳곳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
파랑·분홍·노랑으로 꾸민 차량… 대회 상징 한눈에

0911호 트램의 외관은 파란색과 분홍색, 노란색을 주조색으로 디자인됐다. 차체 곳곳에는 눈꽃무늬와 창춘 동계유니버시아드 엠블럼이 배치됐으며, 차량 전면에는 대회 슬로건을 눈에 띄게 새겼다.대회 마스코트인 ‘지빙(吉冰)’과 ‘지쉐(吉雪)’도 차체 디자인에 생동감 있게 담겼다. 화려하게 변신한 트램은 창춘의 오래된 거리와 도심 건물 사이를 누비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회를 앞둔 도시의 기대감과 환영 분위기를 전달한다.
차량 내부에도 마스코트·슬로건 적용

객실에 들어서면 출입구의 창춘 동계유니버시아드 테마 포스터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포스터에는 중국 동북 지역을 상징하는 화려한 꽃무늬 솜옷을 입은 ‘지쉐’가 스마트폰으로 익살스럽게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붉은색 의상을 입은 ‘지빙’은 손을 흔들며 승객들을 활기차게 맞이한다.손잡이와 안내 스피커 주변 등 객실 내부 곳곳에도 대회 슬로건과 전용 로고를 적용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대회의 정체성을 살렸다.
빙설도시 이미지와 청년 스포츠의 역동성 결합
테마 차량은 창춘대중교통그룹 싱부(興埠)회사가 디자인했다. 빙설을 상징하는 푸른색에 분홍색과 노란색을 대비시킨 것이 특징이다.차체 도색부터 객실 내부 장식까지 대회의 핵심 시각 요소를 폭넓게 반영했다. 창춘의 풍부한 빙설 관광자원과 대학생 스포츠대회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평가다.승차요금은 일반 G54번 노면전차와 동일한 2위안이다. 승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계유니버시아드의 축제 분위기를 경험하는 동시에 차창을 통해 창춘 도심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느긋하게 운행하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춘의 산업 발전사와 문화적 전통, 국제 청년 스포츠대회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교통수단 넘어 창춘의 역사·문화 알리는 도시 명물
창춘 54번 노면전차는 단순한 대중교통수단을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테마 차량은 창춘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대회 홍보 효과를 확대하는 ‘움직이는 도시 명함’ 역할을 맡는다. 창춘은 앞으로도 도심 교통과 관광·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빙설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운행 정보
· 첫차: 오전 5시
· 막차: 오후 9시
· 요금: 2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