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신구 '4대 신(新)산업' 클러스터 본격 가동…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 '넘쳐'
최근 창춘신구의 산업단지 곳곳에서는 기계 굉음이 울려 퍼지고, 연구실은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 건설 현장 역시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이 혁신의 터전인 창춘신구는 고품질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앞세워 신에너지, 신장비, 신소재, 신의약 등 4대 신(新)산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육성하며 클러스터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선도 기업의 핵심 기술 확보, 산업 밸류체인 업그레이드, 과학기술 성과의 신속한 사업화, 녹색 기술 개발 및 성장 동력화를 통해 창춘신구가 뿌린 혁신의 씨앗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져 지린성 전면 부흥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 신에너지: 한 발 앞선 포석으로 미래 준비
2025년, 지린성 수소에너지산업종합연구원이 새 둥지로 이전하면서 창춘신구 수소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미 30여 개의 수소 관련 기업이 모여 전(全) 밸류체인을 촘촘히 연결한 산업 구조를 갖췄다.
신형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풍력·태양광·수소·메탄올·저장'을 연계한 통합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2026년에는 하이보스창(海博思創), 환타이(寰泰)에너지 등과 함께 대규모 ESS 발전소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전력 공급 안정성이 크게 높아지고, 풍력·태양광 발전의 출력 제한(이른바 '버려지는 전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춘 그린 신소재 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일체형 유리 생산라인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동 시 연간 25억 위안 규모의 생산액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구는 친환경 전력 도입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청정·저탄소·안전·고효율의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신장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경쟁력 재편
지난 1년간 창춘신구는 신에너지 및 지능형 커넥티드카 산업을 중심축으로 삼고, 빙설·실버케어·교육·농기계 등 4대 장비 산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아 성장을 모색해 왔다.
FAW(일기집단) 번텅(奔騰) 등 완성차 및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파고들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지능화·디지털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제15차 5개년 계획(十五五)' 말에는 관련 산업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정밀한 투자 유치 전략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20여 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새롭게 계약·입지했으며, 국가전력투자공사(SPCI)의 '1+6' 클러스터 프로젝트, 먀오커란둬(妙可藍多) 스마트 공장 등 대표적인 사업들이 빠르게 착공 및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한편, 산업 전반의 스마트·그린 전환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5G+산업 인터넷'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10개 이상의 국가급 스마트 공장 조성을 목표로 삼아 밸류체인 보강 및 확장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 신의약: 브랜드 위상과 클러스터 힘, 모두 상승 중
창춘신구는 명실상부한 창춘시 바이오의약의 핵심 거점이다. 2025년 기준 신구에는 약 940개의 제약·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모여 있으며, 산업 규모는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수년째 중국 동북지역 바이오의약 클러스터 중 종합 경쟁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선도 기업의 혁신 리더십도 두드러진다. 창춘 하이테크(長春高新)는 여전히 중국 의약 분야 최상위 혁신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진싸이(金賽)제약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핵심 제품이 13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목받게 했다. 바이커(百克)바이오, 창춘 생물제품 연구소 등도 다수의 백신 및 의료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공백을 메우거나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창춘신구는 융춘(永春) 의약타운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전시·박람회 플랫폼을 통해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의약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신소재: '기술 국산화'로 해외 의존도 타파
창춘 베이후(北湖) 정밀화학 신소재 산업 시범단지는 성(省) 내 최초의 D등급 안전 위험 화학공업단지다. 이곳에는 전략 신소재 R&D센터를 비롯해 쓰다웨이(思達威), 궈지(國基)테크 등 10개 산업 프로젝트가 이미 입주해 있다.
파일럿 테스트 및 성과 전환 기지에는 지린대학교, 창춘 응용화학 연구소의 12개 파일럿 테스트 프로젝트와 16개 소규모 생산 프로젝트가 모여 있다. 창춘신구는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통해 천쉐쓰(陳學思) 원사(院士) 팀 등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적극 유치했으며, 파일럿 테스트 단계 이후 성과 전환율은 50~80% 수준에 이른다. 해외 독점이 강했던 고농축 붕소-10 동위원소, 의료용 PEEK 수지 등의 양산에 성공하며 '기술 자립'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지난 1년간 창춘신구는 '연구-제조-적용'의 완결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단지 내 기업 간 자원 공유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조성하며 산업 생태계 기반을 한층 더 다져왔다.
■ '4대 신산업' 클러스터, 이제는 지역 경제 전반의 성장 엔진
오늘날 창춘신구에서는 4대 신(新)산업이 클러스터의 힘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신구는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의 융합을 더욱 심화하고, 산업 및 밸류체인의 고부가가치 영역을 깊이 파고들어, 더 강한 성장 동력과 더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지원으로 부흥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린성 전면 부흥과 전방위 도약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계획이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