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혁신이 여는 거대한 시장, 수천만 위안 투자 유치: 창춘 마이딕, 막강한 기술력에 반해 자본시장 잇단 러브콜
연초부터 힘차게 스타트를 끊으며, 창춘의 신에너지·지능형 커넥티드카 자동휠 섀시 분야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근 창춘시 마이딕(麥迪克) 스마트주행 자동차과기유한공사(이하 ‘마이딕’)는 수천만 위안 규모의 Pre-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중커창싱(中科創星), 선전벤처캐피털(深創投) 등 국내 유수의 하드테크 전문 투자기관과 지린성과학기술투자펀드, 지린성 주안징(專精)혁신펀드, 창싱(長興)펀드 등 성(省)급 국유 투자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의 성공은, 국내 주요 자본시장이 마이딕의 ‘코너 모듈(角模塊)’ 세부 분야 내 선도적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자, 창춘 신에너지차 핵심 부품 분야의 원천기술 경쟁력과 산업화 잠재력에 대한 무게 있는 ‘한 표’이기도 하다. 동시에 자동휠 지능형 섀시의 산업화 전망에 대해 자본시장이 창춘에 보내는 신뢰를 보여준다.

■ 섀시의 ‘암호’를 풀다, 자동차 지능형 코너 모듈 기술 선도
마이딕은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이자 창춘시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 히든 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9월 지린대학의 자동휠 지능형 섀시 산업화 프로젝트를 정식 인수해, 신에너지·지능형 커넥티드카용 자동휠 지능형 섀시 기술과 제품의 R&D, 보급 및 산업화에 집중해 왔다.창업자이자 회장인 진리창(靳立強) 교수는 지린대학교 탕아오칭(唐敖慶) 학자 프로그램의 선도 교수로, 오랜 기간 허브 모터 구동 차량의 혁신적인 구조 설계와 자동차 섀시 동역학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50건이 넘는 발명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진리창 교수는 “자동휠 지능형 섀시는 마이딕이 독자 개발한 코너 모듈 및 완성차 섀시 기술로, 자동휠 모듈, 와이어 컨트롤(선제·선조향·선구동) 어셈블리(總成), 섀시 일체형 제어 소프트·하드웨어 등 일련의 핵심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섀시와 달리 마이딕의 자동휠 기술은 허브 모터, EMB(선제·와이어 브레이크), 주축(킹핀) 조향장치, 서스펜션 시스템을 고집적으로 통합한 ‘자동휠 모듈’ 하나에 집약한다. 그리고 섀시 도메인 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 개 자동휠 모듈을 정밀하게 통합 제어한다. 그 결과 섀시 부품 수는 40% 감소하고, 중량은 30% 줄어들며, 안전 차선 변경 속도는 50% 향상되고, 빙판 제동 거리는 6m 단축된다. 또한 90도 조향, 제자리 회전 등 초고기동 기능 구현도 가능하다.

■ 정부 선투자 + 시장 후속투자로 만든 ‘창춘형 성과 전환 모델’
자본은 결국 ‘진짜 기술’에 투표하고, 시장은 ‘실질적 경쟁력’을 선택한다. ‘중국 자동차 산업 히든 유니콘’인 마이딕은 코너 모듈 기술 분야에서의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자동휠 지능형 섀시 분야의 세계적 수준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으며 국내 최상위급 투자기관들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투자는, 앞서 창춘 ‘미래 씨앗(Seed)’ 펀드로부터 500만 위안 투자를 받은 뒤 기업 가치가 5배 성장한 상황에서 이뤄진 새로운 ‘후속 투자’다.
이처럼 ‘정부 주도 초기 투자’에서 ‘시장 주도 성장 투자’로 이어지는 고속 바통 터치는, 기업 자체의 높은 내실을 입증하는 동시에, 창춘시가 첨단 기술 분야를 발굴·지원하는 안목과 정밀한 서비스 역량을 잘 보여준다. 마이딕의 가파른 성장세는 우연이 아니라, 창춘시가 과학기술 성과 전환의 ‘마지막 1km’를 고효율로 뚫어낸 필연적 결과라 할 수 있다.
과학기술 성과 전환은 과학에서 기술로, 기술에서 경제 가치로 이어지는 과정의 핵심 고리다. 많은 대학·연구기관과 초기 혁신기업들은 뛰어난 하드코어 기술을 갖고 있지만, 자금 부족이 이른바 ‘하드테크’의 산업화를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춘시는 ‘미래 씨앗 펀드’를 조성해 성과 전환의 금융 병목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 왔다.
창춘시 과학기술국 리창추이(李長翠) 부국장은 “진리창 교수가 로드쇼에서 프로젝트를 소개한 직후, 우리 과학기술 성과 전환 전담팀이 즉시 직접 접촉해 과학기술 투자유치 모델에 혁신을 가했고, 프로젝트를 창춘에 안착시키고 빠르게 산업화로 이어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 마이딕은 시 과학기술국·창춘신구와 함께 지린대 자동휠 지능형 섀시 성과 전환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고, 씨앗 펀드로부터 최초 500만 위안 투자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기업으로 전환·재편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 혁신 토양을 두텁게, 자동차 산업 ‘지능화’에 거센 동력
자본 투입은 기업 성장의 ‘가속 페달’인 동시에, 산업 밸류체인 협업을 촉진하는 ‘접착제’이기도 하다. 마이딕은 이번 투자금을 주로 R&D 강화, 제품·서비스·시장 체계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자체 기술 업그레이드를 앞당기는 데 그치지 않고, 창춘 지역 내 와이어 컨트롤 어셈블리, 도메인 컨트롤러 등 상·하류 밸류체인 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유도해 강한 집적 효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마이딕은 6개 시리즈 섀시 제품의 개발 및 납품을 완료했으며, 2025년 9월까지 누적 5,500만 위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승용차 분야에서는 화웨이, 베이징자동차(北汽), 이치자동차(一汽) 등 기업에 자동휠 제품과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휠이 탑재된 ‘원지에(問界) M9’는 이미 시험 차량으로 인도된 상태다.
세계 유일·중국 원천의 차세대 전기차 섀시 구조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이 기술은, 2025년에 비도로 작업차(건설·물류 등) 분야에서 이미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승용차·상용차용 제품은 2026~2027년 사이 본격적인 양산·시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제15차 5개년 계획(十五五)’의 첫해다. 창춘은 당당한 자세로 산업 전환·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첨단 장비 제조업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기업의 신에너지 전환과 지능화 업그레이드를 돕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 저고도(低空) 경제, 합성생물학 등의 산업을 육성해 다각적인 산업 지지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마이딕의 이번 투자 유치는, 더 많은 과학기술 혁신기업과 ‘히든 유니콘’이 함께 질주하도록 이끄는 힘찬 ‘출발 신호탄’이라 할 수 있으며, 창춘의 지능형 자동차 핵심 기술 분야에 한층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