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장철 매력적인 창춘(四時俱好是長春)’ 슬로건을 내건 문화관광 브랜드의 주요 행사인 ‘가을의 운치 창춘(秋韻長春) - 2025 문화관광 가을 공연 시즌’이 10월 중순 개막하여 빙설(冰雪) 시즌까지 계속된다. 이번 예술의 향연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전문 예술 단체들이 창춘 영화 뮤직홀, 창춘 인민 예술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 모여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교향악, 연극, 전통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돌아가며 무대에 올라 도시 곳곳에 예술의 꽃을 피웠으며, 더 나아가 문화∙관광∙상업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시나리오로 소비 잠재력을 활성화시키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의 매력과 도시의 온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양하고 친근한 레퍼토리 현지 오리지널 작품 인기 폭발
이번 가을 공연 시즌은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스타일과 관객층을 아우르는 공연 작품을 선보였다. 고전 명작의 위엄 있는 무대부터 현재의 삶을 그린 오리지널 작품까지, 각 연령대 관객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켰다. 창춘 영화 뮤직홀에서는 교향악 <베토벤 255>가 울려 퍼져 관객들을 고전 음악의 웅장한 세계로 이끌었고, 경극(京劇) ‘친시앙롄(秦香蓮)’, 현대 평극(評劇) ‘얀즈라이스(燕子來時, 제비가 찾아 올 때)’는 전통적인 극예술의 깊은 내공을 보여주었다. 또한, 서커스 공연 ‘리우광주안잉지성화(流光轉影技生花, 현란한 조명 속 묘기가 꽃을 피우다)’가 정교한 기예로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하며, 서커스 애호가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패밀리 관객을 위해 공연 시즌에서는 특히 패밀리 뮤지컬 ‘겨울왕국(Frozen)’, ‘손오공 천궁대란(孫悟空大鬧天宮)’, ‘블루이와 그의 가족들(Bluey and his family)> 등의 작품을 준비했다. 환상적인 줄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여가 행사로 최적의 선택이 되어, 오픈 즉시 완판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중 시민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것은 토박이 정취가 가득 담긴 오리지널 동북(東北) 코미디 ‘봉황 요양원·1탄 - 요양원 지키기(鳳凰養老院•壹——保衛養老院)’였다. 지린예술학원 교수진과 전문 연출가로 구성된 팀이 창작한 이 작품은 요양원 원장과 노인들이 힘을 합쳐 임대자와 ‘지혜의 대결’을 벌이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구수한 동북 지방 사투리, 생생한 생활 장면, 그리고 연기자들이 즉흥 연기가 매 공연을 독특하게 만들었다. 10월 중순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큰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은 ‘공연 내내 웃음 포인트가 빼곡하고, 중간에 감동 포인트도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딱’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화∙관광∙상업 심층 융합 티켓이 '소비 할인권'으로 변신
‘호텔에 묵으면서 공연 티켓까지 받을 줄은 몰랐어요. 공연 보고 춘빙(春餅, 중국식 전병) 먹으러 갔는데 할인도 받고, 창춘 여행 정말 어메이징’ 아이와 함께 ‘손오공 천궁대란’을 관람한 후 티켓을 들고 라오창춘빙(老昌春餅) 매장에서 90% 할인 혜택까지 누린 장수(江蘇)성 관광객 진솽취안(金雙全) 씨는 창춘 문화관광 이벤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세심한 체험은 공연 시즌이 내놓은 ‘즐거운 숙박 창춘, 끊임없는 좋은 공연(樂宿長春 好戲不停)’ 소비 촉진 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번 공연 시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한 달간 진행되는 공연 시즌 동안, 외지 관광객이 샹그릴라, 춘이빈관(春誼賓館), 지린성 빈관 등 10여 개 협력 호텔에서 2박 이상 연속 숙박 시, 숙박 인원 수에 따라 공연 티켓을 증정받을 수 있다(객실당 최대 2장). 공연 티켓을 소지한 관광객은 협력 호텔에서 최저 42% 숙박 할인, 체크아웃 무료 연장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오창춘빙, 만위안퉁궈쑤안로우(滿元銅鍋涮肉, 동북지역 특색 샤브샤브), 바왕차지(霸王茶姬, 밀크티) 등 20여 개 외식업체 매장에서도 68%에서 90%까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천 관련 일부 기업들도 특별 입장권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말 기준으로 추첨 활동을 통해 500장의 공연 티켓이 이미 배포되었으며, 전체 공연 시즌 동안 총 3,000장이 배포되어 ‘공연 관람 → 호텔 숙박 → 맛집 탐방 → 여가 즐기기’라는 가성비 최고의 원스톱 관광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작은 공연 티켓 한 장이 문화, 관광, 상업이라는 3개 산업을 잇고, 예술 감상과 생활 소비를 매끄럽게 연결하여 관광객의 여행 체험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 잠재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혜택, 시작부터 끝까지 관철 모두가 함께 누리는 예술의 향연
‘예술은 인민에게서 나왔으며, 더 나아가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이념이 이번 가을 공연 시즌에 완벽히 구현되었다. 공연 시즌은 작품의 품질과 융합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포용성과 접근성에도 중점을 두어 다양한 계층이 모두 편리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으며 예술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의 티켓 구매 편의를 위해 공연 시즌은 다마이 앱(大麥App) 등 온라인 예매 채널을 개통했다. 외지 관광객을 위해 숙박 티켓 증정 외에도 주최측은 소비 가이드를 발간하여 협력 업체 주소, 할인 혜택 등을 자세히 표기해 관광객이 여행 일정을 쉽게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창춘시 문화방송여유국 한밍페이(韓銘飛) 부국장은 “이 일련의 공연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창춘을 방문하길 바란다. 창춘의 맑고 푸른 하늘, 다채로운 경치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이 도시의 깊은 문화와 무대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공연 시즌이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도 여전히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가을의 운치 창춘 - 2025 문화관광 가을 공연 시즌’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사람을 끌어들이고, 융합과 혁신으로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혜택 서비스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는 창춘에 진한 문화적 분위기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사시장철 매력적인 창춘’이라는 창춘 문화관광 슬로건을 관광객 마음 속에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