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일자동차, 중국-유럽 화물열차 첫 개통…글로벌 물류 통로 구축 본격화

발표시간:2025-09-04내원: 신화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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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기적 소리와 함께 중국제일자동차(中国一汽)의 홍기(红旗), 해방(解放), 벤트(奔腾) 등 고급 차종의 핵심 부품을 실은 전용 화물열차가 지린성(吉林省) 창춘시(长春市)에 위치한 제일자동차 물류 철도 통상구(一汽物流铁路口岸)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열차는 만주리(满洲里) 통상구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중국제일자동차의 첫 직통 유럽행 중국-유럽 화물열차입니다.

 

2024년 기준, 중국제일자동차의 수출 규모는 12만 5천 대로 전년 대비 36.2% 증가하며 4년 연속 업계 평균 성장률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홍기 브랜드의 신형 전기차 2종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해 큰 주목을 받으며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크게 제고했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제일자동차가 '일대일로(一带一路)' 공동 건설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자동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중요한 실천 사례입니다. 해당 열차는 총 약 7,900km를 운행하며 만주리 통상구를 통해 유럽 주요 시장으로 직접 연결됩니다. 기존 해상 운송 방식과 비교할 때 운송 시간은 45일에서 18일로 단축되었으며, 물류 비용은 30% 이상 절감되어 중국제일자동차 제품 수출의 국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해외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영 자격을 보유한 중국제일자동차는 이번에 '철도 + 해상 + 해외 창고'를 결합한 다중 운송 모델을 혁신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문 앞에서 문 앞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종합 물류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공급망의 리스크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글로벌 물류 통로를 구축하여 국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화물열차에 실린 홍기, 해방 등 자체 자동차 브랜드의 부품들은 유럽에서 대규모 공급망을 형성할 예정이며, 귀환 열차를 통해 유럽의 고품질 자동차 부품이 도입되어 중국과 유럽 자동차 산업 간의 깊이 있는 상호 작용이 촉진될 것입니다.

 

제일자동차 물류 유한공사(一汽物流有限公司) 장웨이(张巍) 회장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정기 운행을 통해 중국제일자동차는 유럽에 지역 부품 창고 허브를 구축하고 '국제 화물열차 + 해외 창고' 스마트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하여 국제 해운 시장의 변동성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제일자동차는 국유 특대형 자동차 기업 그룹으로, '신중국 자동차 산업의 요람'으로 불리며 본사는 지린성 창춘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기, 해방, 벤트 등 자체 브랜드와 폭스바겐(아우디), 토요타 등 합작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매 규모 면에서 중국 자동차 업계 1위 그룹에 속합니다. 2024년에는 전체 차량 판매량이 320만 대에 달하고, 매출액은 5,500억 위안을 초과했습니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