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진화 과정에서 재개발과 변혁은 항상 발전을 추진하는 '쌍두마차'로 불리고 있다. 특히 현재 도시 동질화 딜레마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어떻게 하면 노후 도시가 재생 과정에서 문화적 뿌리를 지키는 동시에 발전 동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가 이미 새로운 시대 도시 관리의 필수 과제로 대두했다. 최근 '중국 역사문화명가(中國歷史文化名街)'로 선정된 신민다지에(新民大街) 역사문화거리의 보존적 재정비 작업이 완료되면서, '문화의 정수 전승' 원칙을 토대로 '신민다지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목표로 삼은 혁신적인 실천은 도시 문화 유전자의 계승과 도시 기능의 쇄신이라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참고 가치가 높은 솔루션을 제시했다.

신민다지에의 재개발은 창춘이 도시 고품질 발전 시대의 요구에 정확히 부응한 전형적인 사례이다. 현재 중국의 도시화 과정은 이미 '기존 자원 최적화'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도시 건설은 거칠게 확장하는 방식에서 정교하게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창춘시의 신민다지에 역사문화거리 보호·활성화·활용 사업은 역사 거리 재개발을 지렛대로 삼아 도시의 전반적인 질적 도약을 이끌어내려는 적극적인 실천이다. 이는 단순한 건축 외관의 재정비 공사를 넘어, 도시 문화의 근원을 찾아 계승하고 공공 공간의 가치를 재구성하며 생활 방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라는 점이 포인트다. 새롭게 단장한 벽돌 포장도로, 넓고 편리한 아스팔트 도로, 알맞은 간격으로 조성된 가로수와 화려한 꽃 조경... 한 장의 벽돌, 한 점의 기와 모두 도시 기억을 되살리는 키이자, 거리는 물론 도시가 과거의 '물리적 공간 재개발'에서 '기능과 생태의 재생'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기본적인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이런 재생 방식은 역사 문화의 체취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상업 업종의 세대 교체와 공공 공간 재창조를 통해 기능과 품질의 동반 도약을 이루게 했다. 이는 '보존·개조·철거'를 병행하는 현대 도시 재생 이념과 고도로 일치하며, '창춘, 바로 창춘(長春,就是長春)'이라는 시대적 정신을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일종의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도시의 핵심은 사람이다. ‘신민다지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사업에서 새로움은 단순히 도시 공간의 재개발과 진화를 넘어, 대중의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에 대한 새로운 응답이다. 오늘날 도시 주민들의 생활에 대한 바램은 '자가 보유’라는 기본적인 요구에서 문화적 교감, 정신적 공명, 생활의 질적 향상, 예술적 접근 등 다원화 추구로 업그레이드된 가운데, 신민다지에는 역사 건축물의 활성화와 재정비, 공공 공간의 예술적 요소 강화, 몰입형 문화적 시나리오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 생동하고 인상적인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매개체를 구축하였다 - 벽돌벽의 질감을 만져보며 느끼는 역사의 울림, 커피숍의 책 향기 속에 누리는 시간의 여유, 축제 장터의 정겨운 삶의 온기... 이러한 '인본주의적' 도시 재생 이념은 역사 거리가 단순히 도시 문명을 담아내는 표본에 그치지 않게 하고, 오히려 사람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떠받치며,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 사상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경제적 차원에서 살펴보면, 도시 재생은 유효 투자를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이자 내수 잠재력을 활성화하는 '안정판'이다. 신민다지에 재개발 공사는 건축물 수리, 경관 개선, 문화 시설 활성화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관련 산업 체인이 길고 견인 효과가 강력하다. 특히 7월 5일 정식 운영 이후, 거리는 '역사문화 IP + 몰입형 체험'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으며, 이는 관광업, 요식업, 문화 콘텐츠 등 관련 산업 집적의 시너지 효과 형성을 촉진하여 도시 경제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민다지에 재개발 과정에서 각 부처가 항상 문화 유산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원형 보존' 원칙을 고수하며, 형식적인 복제를 넘어 현대적 재료와 전통 공예의 대화, 기능 교체와 역사적 기억의 접목을 통해 오래된 건축물이 그 골격과 정신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대 생활에 더 적합한 공간감과 활력감을 얻게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와 현재가 교차하는 생생한 그림은 바로 '보호와 전승의 유기적 통일'을 최상으로 구현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역사 문화가 건축 표본이라는 틀을 깨고 사람들의 삶은 터전 속으로 녹아들 때, 도시 재생은 문화의 혼(魂)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신민다지에 재개발 공사가 주는 가장 소중한 시사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