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중국유럽화물열차 3대가 장춘싱룽철도항에서 우렁찬 기적소리를 울리며 출발했다. 지린성의 최초 "열차 3대를 2대로 합치는" 복합운송(Milk Run)방식을 채택한 화물열차가 만저우리항에 도착해 그곳에서 열차 3대에 실은 화물을 2대로 합친 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 향한다.
이번 열차편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장춘싱룽세관 "봄행" 화물열차 축소판이다. 각종 기업 조업재개 지원정책이 잇달아 출범하면서 장춘싱룽철도항 컨테이너 감독관리작업장에 "컨테이너가 산더미처럼 쌓인" 광경이 재현되었다. 17일, 하루 장춘싱룽세관은 컨테이너 182개를 개봉검사했으며 싱룽철도항 개통이래 일일 최다 검사량 기록을 경신했다.
"구정부터 현재까지, 열차 14대로 표준 컨테이너 2008개를 출하했으며 화물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장춘국제루강회사 주요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에 총 246개 컨테이너를 출하했는데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에 매개 컨테이너마다 매니페스트가 필요했는데 현재 세관총서가 발표한 "세관의 중국유럽화물열차 발전 지원 관련 10조 조치"에 따르면 컨테니너별 아닌 열차별로 전체 화물을 1개 매니페스트로 신고할 수 있어 절차 간소화를 통해 수출입 신고건수를 크게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켰다.
장춘싱룽세관에서, 기업은 "싱룽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측에서 바닥재가 제조되는 즉시 세관측 통관수속이 완료되었습니다. 종합보세구를 나서자마자 화물열차에 실렸습니다. 소요시간이 과거에 비해 10여 일가량 절약되어 정말 놀랍습니다." 장춘싱룽세관이 10분만에 기업에 "무접촉"방식으로 신속히 통관수속처리를 마치고 화물이 검문소를 나서 5분만에 중국유럽화물열차 컨테이너 검사장에 도착하는 상상초월의 통관광경을 목격한 지린(籍林, 인명) 장춘더린목재회사 총경리는 감탄을 연발했다.
"싱룽 속도"가 기업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친절한 서비스는 찬사를 받았다. "코로나 19 방제기간, 세관측은 원격 교류와 소통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해 화물주가 검사현장에 나타나지 않아도 되어 통관, 방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라고 장춘국제루강발전유한회사 왕우에 동사장은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코로나 19 상황 속, 장춘싱룽세관 "장춘-만저우리-유럽" 화물열차 운송량은 오히려 증가했을까?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장춘싱룽세관은 기업의 수요에 즉각 반응하고 신속히 기업과 소통해 전담요원의 통관 신고, 검사작업 지도, 철도항에 당직자 배치 및 녹색통로 개설, 기업에 24시간 예약통관 서비스 제공, 화물 도착 즉시 검사 및 통과 등 대안을 발빠르게 시행해 무역 안정화, 발전 촉진을 전면 보장하고 코로나 19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라고 장춘싱룽세관 왕양 관장이 소개했다.
장춘싱룽세관은 장춘세관에 예속된다. 장춘세관은 세관총서 최신 정책 실질적 시행을 목적으로 "장춘세관의 중국유럽화물열차 발전 지원 관련 15조 구체화 조치"를 제정했으며 관할구내 기업이 빠르고 쉽게 신고할 수 있게 장춘싱룽철도항에 전담수리창구를 개설해 화물열차의 철도항에서 체류시간을 줄였으며 "관세보증보험" "집중징세"와 "자진신고 자진납세"등 조치를 적극 추진해 장춘과 톈진, 다렌과의 "해상+철도 복합운송" 화물열차의 안정적인 운행을 보장했다.
다음 단계, 장춘세관은 싱룽철도 감독관리작업장에 통관업무창구를 개설하고 철도감독관리부서 인력자원배치를 한층 더 강화하고 중국유럽화물열차 각종 화물 수출입 감독관리업무 전담팀을 구성해 장춘과 톈진, 다렌 "해상+철도 복합운송" 화물열차의 안정적 운행을 보장하고 해상+육로, 해상+철도 복합운송의 "이음매 없는 연결"을 이루어 동북의 무역지향형 경제발전에 봉사하는 새 육해 통로를 구축한다. 장춘세관은 장춘싱룽종합보세구, 철도항, 완성차수입항 및 속달화물감독관리센터 일체화 지역 우위를 발휘해 중국유럽화물열차의 업무범위 확장에 지원을 제공하고 완성차 수입,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속달화물, 우편물 등 수출입업무의 화물열차운송방식 진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