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자매도시 교육 협력 심화, 발전 새 장을 함께 열다
중러 자매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분야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시 교육국 국장 악샤노바 마리나가 이끄는 대표단 5명이 창춘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창춘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창춘시 교육국 및 주요 학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 계획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창춘외국어학교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시 제1중학교 간 체결된 학교 간 협력 협의에 이은 또 한차례의 중요한 교류 행사다. 대표단은 창춘시 외사판공실, 교육국, 창춘외국어학교, 창춘신구 베이후잉차이(北湖英才)학교, 롄화산위잉(蓮花山育英)실험학교 등을 방문해 간담회, 수업 참관,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창춘시 교육 발전 성과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탐구했다.
대표단의 첫 방문지는 창춘시 외사판공실이었다. 자오하이잉(趙海英) 주임은 대표단과 만나 "양 도시는 자매 결연 이후 정부·민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교육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중러 우호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악샤노바 국장은 "두 도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창춘시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창춘시 교육국 방문 시 뤼더후이 부국장은 창춘시의 교육 현황을 자세히 소개한 뒤, "국제 교육 교류를 지속 지원해 중러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악샤노바 국장은 "창춘시의 지금까지 이루어낸 교육 발전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다”며 “언어 교육·과학기술·문화예술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춘외국어학교에서 대표단은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문예 공연을 관람하고, 외국어 문화 교실 및 유학생 기숙사를 방문했다. 창춘외국어학교는 또한 중러 교사 간의 교육 노하우 공유 및 교류의 시간도 마련했다. 양측은 교사·학생 방문 교류, 공동 교육과정 개발, 언어 문화 분야 교류 등 관련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베이후잉차이(北湖英才)학교와 롄화산위잉(蓮花山育英)학교에서는 과학·미술·음악·무용 수업 참관과 서예·중국 전통 그림(국화)·자수·무술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다. 러시아 측은 "현대적 교육 철학과 문화적 깊이에 감명받았다"며 청소년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