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 AI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개최…정부·기업 협력으로 신성장 동력 모색

발표시간:2026-09-22내원: 창춘일보 융합미디어
【글꼴 크기: 대 중 소 】 인쇄

중국 창춘시가 인공지능(AI) 선도기업들과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9월 17일 오후 ‘2026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대회’의 주요 연계 행사인 ‘창춘시 AI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이 정위안빌딩(正元大廈)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AI 분야 선도기업 30곳과 지린성·창춘시 관계 부처, 각 구 및 개발구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각 지역은 산업 경쟁력과 협력 가능한 활용 현장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수요를 발표하며, 유망 AI 프로젝트와 관련 자원의 지역 내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제조업·위성 데이터 기반으로 AI 사업화 전 과정 지원

저우옌광(周衍廣) 창춘시 경제합작국장은 투자환경 설명에서 창춘의 산업 전환 전략과 AI 기업을 위한 사업 기회를 소개했다.창춘은 기존 자동차·장비 제조·농산물 가공 산업을 각각 신에너지·스마트 커넥티드 카, 첨단 장비, 농산물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 광전자정보, 친환경 에너지, 문화관광·전시컨벤션 산업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 항공우주, 저고도 경제, 체화지능, 신소재, 반도체,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전통 공업도시인 창춘은 자동차와 철도차량, 광전자, 바이오제품,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지린 1호’ 위성군 소속 위성 161기가 궤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업에 연구개발부터 시험·검증, 기술 개선,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저우 국장은 다양한 AI 기업의 창춘 진출을 제안하며, 지역의 산업·정책적 강점을 활용해 기술 사업화와 생산 규모 확대를 함께 추진하자고 강조했다.이어 차오양구(朝陽區), 창춘경제기술개발구, 징웨고신구(淨月高新區), 창춘신구 등이 지역별 산업 현황과 중점 투자유치 분야를 발표했다.


차오양구, 스마트 교통·바이오의약 중심으로 협력 확대

차오양구는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광전자정보, 바이오의약, 융복합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모니OS 생태계 개발, 저고도 경제 응용, 스마트 커넥티드 카 시험·검증, 스마트 물류 운영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한다.협력 기업에는 시험장과 창업보육 플랫폼을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도심 택배, 긴급 물류 등 다양한 실증·활용 현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교통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융춘의약도시(永春醫藥城)의 지속적인 개발이 핵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차오양구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투자유치를 통해 소재 배합 설계 지원, 생산공정 최적화, 머신비전 기반 품질검사, 자동화 장비 제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AI 의료, 디지털 의료, 스마트 건강관리·돌봄 등 신사업 분야로도 협력을 넓혀 ‘소재·알고리즘·장비’와 ‘의약·AI’ 간 융합 혁신을 촉진한다.


경제개발구·징웨고신구, 정밀 제조와 디지털경제 집중 육성

창춘경제기술개발구는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장비 제조 기반을 결합해 AI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원천기술 개발에서 정밀 제조,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AI 산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중점 유치 대상은 광학 이미징 모듈, 산업용 카메라, 패키징·검사, 핵심 부품 공급망 관련 프로젝트다.징웨고신구는 기술 혁신에 기반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3대 주력·3대 보조’ 산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력 산업은 디지털경제, 첨단 제조, 현대 서비스업으로, 각각 AI, 광전자정보, 영상·문화관광을 핵심 육성 분야로 삼았다.보조 산업으로는 생명·건강, 과학기술 기반 농업, 저고도 경제를 선정하고 의료·건강관리, 바이오농업, 저고도 항공기·장비 제조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징웨고신구는 지린성에서 유일하게 디지털경제를 주력 산업으로 하는 개발구로 자리 잡았다.


창춘신구, 대규모 모델·AI 에이전트 기업 유치 추진

창춘신구는 기술이 실제 활용 현장과 만나고 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AI 융합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다.혁신경제 발전의 시범 거점이자 제도 개혁의 선도 지역인 창춘신구는 완비된 산업 공급망, 실제 적용 현장,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활용해 광전자정보·첨단 장비·바이오의약 등 주력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특히 대규모 AI 모델 알고리즘과 AI 에이전트 응용 분야의 기업·연구팀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이 컴퓨팅 자원과 정책 지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가치사슬 내 기업들을 연결하고, 연구개발부터 응용,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경로를 마련해 연구 성과의 상용화와 대규모 현장 적용을 앞당길 방침이다.


기업들, AI 컴퓨팅·머신비전 등 협력 제안…현장 실사 추진

기업 교류 세션에서는 참석 기업 대표들이 사업 확장 계획과 지역 간 산업 연계 수요,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컴퓨팅, 스마트 모빌리티, 머신비전, 디지털 문화관광, 데이터 라벨링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논의됐다.자유 상담 시간에는 정부 부처와 기업인 간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진행됐다. 참석 기업들은 창춘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폭넓은 활용 현장,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현장 실사와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대회를 계기로 정부·산업·자본을 연결하고, 창춘의 AI 산업 경쟁력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창춘시 경제합작국은 앞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산업 지원체계를 보완하고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실제 활용 수요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정책 지원을 통해 자본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우수 AI 기업과 기술·인재를 집적해 도시 전반의 재도약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