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 노선·물동량 모두 ‘전국 상위권’ 안착
이후 창춘시는 발송·검사장, 세관 감독 창고 등 지원 인프라를 보강하고, 노선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2024년에는 노선이 벨라루스까지 확대됐다. 그해 통과 차량 103대, 화물가치 5,292만 위안, 운송량 전국 3위 유지, 또한 ‘UN TIR 협약 이행을 통해 지린성 북방 개방 신통로 개척’ 사례가 중국 개발구(개발구역) 최우수 비즈니스 환경 100대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 도약: 2025년 전국 1위, 2026년 안정적 선도
2025년에는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운송 차량 439대(전년 대비 326% 증가), 화물 9,493톤(319% 증가), 화물가치 2억500만 위안(288% 증가), 운송량 기준 전국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6월에는 전국 최초 ‘TIR+콜드체인’ 수입 전용 루트를 개통했고, 12월에는 교통운수부가 승인한 전국 첫 ‘지린 국제도로운송 집결센터’가 싱룽 종합보세구에 공식 문을 열었다.
2026년 상반기에도 고성장세는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운송 차량 680대(수입 398대, 수출 282대), 총량·수입·수출 모든 지표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만저우리(滿洲里) 국경통과 물량의 31%를 차지했고, 5월에는 월간 173대 통과로 전국 세관 기준 단일 월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창춘–모스크바를 잇는 국제 도로 물류 노선은 고빈도·상시 운영 체계를 갖추며, 북방을 향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제 육상 물류 대동맥으로 자리 잡았다.
‘한 가지 품목’에서 ‘복합 비즈니스’로
창춘 싱룽 종합보세구는 제도 혁신을 동력으로 TIR 물류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초기 콜드체인(냉장·냉동) 수입 중심에서 출발해 보세(관세 유예) 제도,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결합하는 모델을 잇달아 도입, 복수 모델·전품목 대응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 ‘TIR+콜드체인’ 먼저 뚫고, 핵심 기능 활성화
싱룽 종합보세구는 수입 육류 지정 감독장이라는 희소한 인허가를 활용해 러시아의 우수 농축산물 생산지와 직접 연결 채널을 개척했다. TIR의 짧은 운송 시간, 낮은 비용 구조를 콜드체인 수입과 결합해 ‘TIR+콜드체인’ 전용 수입 루트를 구축했다. 전체 운송 소요 8일 → 해상 운송 대비 15~20일 단축, 전 구간 봉인 유지, 적하 변경 없음, 신고 1회로 바로 종합보세구 검사장 도착, 이를 통해 냉장·냉동 화물의 품질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또한 기업별 ‘1:1 전담 대응’, 물류 루트 설계, 통관·검역, 창고·분배까지 전 과정 맞춤 서비스, 연중무휴(7×24시간) 통관 예약제를 운영해 기업의 종합 물류비를 약 20% 절감했다. 2025년 말 기준, ‘TIR+콜드체인’ 수입 차량은 누적 278대, 화물가치는 1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관련 물동량은 전국 선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TIR+보세’ 모델, 제도 시너지 극대화
2026년에는 동북 3성 최초로 ‘TIR+보세’ 수입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TIR 협약이 주는 ‘문 앞에서 문 앞까지’ 운송 편의와 종합보세구의 ‘보세(관세 유예)·완충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화물이 구역에 들어오는 즉시 보세 처리가 가능해 창고 비용, 통관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형 개방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TIR+전자상거래’로, 지린 상품의 해외 진출 지원
전 성 차원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육성 정책과 해관총서(관세청)의 TIR 제도 감독 최적화 방침에 따라, 2026년에는 지린성 첫 ‘TIR+크로스보더 9610(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기본 모델)’ 사례가 창춘에서 탄생했다. TIR의 고효율 직송 시스템과 전자상거래의 소량·다빈도 수출 수요를 결합해, 한 대의 차량이 전 구간을 한 번에 주행(一車直達)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어 2026년 7월에는 동북 지역 최초로 ‘TIR+9610+1210’ 융합 모델도 도입됐다. 기업 현장의 구체적 애로를 겨냥해 설계된 이 모델은 한 차량에 두 가지 통관 모델을 동시 적용(同車雙模)해 차량 적재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용을 추가로 줄여 주는 방식으로, 국경 간 운송의 품질·효율을 모두 끌어올릴 규제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지린산 제품이 해외로 나가는 새로운 물류 통로가 하나 더 열린 셈이다.2026년 1~6월 기준, 수출 차량은 누적 241대, 연계 수출액은 19억 위안에 달했다.
‘단순 통과’에서 ‘허브 집적지’로
창춘 싱룽 종합보세구는TIR 운송을 단순히 물류가 지나가는 통로(Transit)가 아닌, 산업이 모이고 자원이 엮이는 허브 경제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전국 첫 ‘국제도로운송 집결센터’… 허브 인프라 완성
2025년 12월, 교통운수부는 지린성을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전국 첫 ‘지린 국제도로운송 집결센터’를 창춘 싱룽 종합보세구에 설치했다.이 센터는 지린성의 지리적 이점, 성 물류그룹의 자원 통합 능력, 종합보세구의 특수 감독 정책을 기반으로 TIR 서류 발급센터, 차량 검사센터, 업무 처리 창구, 운전자·차량 서비스 공간 등을 한데 모은 원스톱 국제도로운송 서비스 허브다.
■ 기업 유치·집적… 산업 생태계 조성
이 같은 ‘통로 개방 효과’가 강력한 자기장(磁場) 역할을 하며, 관련 산업의 중심 기업들이 연이어 입주하고 있다. 그 결과 상·하류 물류·무역 자원이 빠르게 모이고, 통로 운영 주체도 다변화·대형화되며, 향후 가공·제조 산업이 이곳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집결센터의 가동은 창춘 싱룽 종합보세구가 단순 화물 환적 중심에서 벗어나 ‘허브 경제’로 도약하는 촉매제가 됐으며, 성(省) 전체의 대외무역 고도화를 떠받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단순 통관’에서 ‘전 과정 지원’으로
창춘 싱룽 종합보세구는 제도 협력과 서비스 혁신을 강화해 ‘통관 한 구간만 책임지는’ 역할에서 TIR 고부가가치 운영을 뒷받침하는 ‘전 과정·전방위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 맞춤형 서비스로 통관 편의 제고
국경 간 운송의 시간 민감도(시효성), 단계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경로 설계–통관·검역–검사 연계–보관·분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폐쇄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단일 창구(one-stop)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금융 지원으로 자금 부담 완화
특히 콜드체인 수입 등 자금 점유가 크고, 회전 주기가 긴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TIR 비즈니스에 적합한 공급망 금융 상품을 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용공여, 운전자금 대출, 결제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 기업의 재고 확보, 운송 과정에서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규모 확대와 통로 운영 주체의 성장에 금융 측면의 뒷받침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 통로에서 산업 연결망으로’
앞으로 창춘 싱룽 종합보세구는 성·시 당·정부의 방침에 따라, TIR 운송 분야 전국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노선 범위를 확대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속하고, 허브 기능을 높이고, 전 과정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해, ‘물류 통로’에서 ‘산업을 잇는 전략적 연결망’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더 많은 ‘지린 브랜드(吉品)’가 해외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지린성이 북방 개방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힘 있는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