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전, 제18회 중국 창춘영화제 조직위원회 제1차 회의 겸 기자회견이 창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올해 영화제의 주요 행사와 관전 포인트가 공개되면서 영화제 개막은 초읽기에 돌입했다. 제18회 중국 창춘영화제는 8월 28일~9월 2일 창춘에서 개최되며 지린성 인민정부와 중앙방송국이 주최하고 창춘시 인민정부가 주관한다. 현재 ‘만강홍(滿江紅)’ ‘유랑지구(流浪地球) 2’ ‘사라진 그녀(消失的她)’ ‘열렬(熱烈)’ 등 다수의 작품이 올해 ‘금사슴상’ 경쟁에 나섰으며 신청작의 경쟁열기와 질 모두 이전 회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새로운 요람·새로운 역량·새로운 돌파’며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기본 주제인 ‘새로운 시대·새로운 요람·새로운 역량’에 ‘새로운 돌파’라는 연도 주제가 추가되면서 창춘의 ‘전면진흥사업에서 획기적인 성과 달성’에서 영화적 역할과 문화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개막식’, ‘영화 심사’, ‘영화 상영’, ‘영화포럼’, ‘중국영화의 발상지 창춘영화제작소 찬가’, ‘시장 융합’ 등 6개 주요 행사가 열린다.

‘개막식’ 부문은 창춘 우환(五環)체육관에서 열리며 ‘도시와 빛·그림자’ ‘문화사업과 산업’의 융합 예술을 파노라마로 구현해 새로운 시대의 영상문화를 화려하게 연출할 예정이다.

‘영화 심사’ 부문은 일정 기간에 상영된 주요 중국어 영화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중국어 영화산업의 발전 수준을 더 잘 대표하는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 부문은 국제 요소를 추가하여 러시아 영화 특별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포럼’ 행사는 국가의 영화 사업을 지원하고 영화 산업의 혁신발전을 촉진한다는 취지하에 ‘제6회 중국 영화 신세력 포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중국영화의 발상지 창춘영화제작사 찬가’ 부문은 ‘창춘영화제작사의 밤 2023’ 등 일련의 행사를 통해 창춘 영화의 문화적 맥락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장 융합’ 부문은 영화의 경계를 깨고 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여 영상 문화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창춘영화제작사 뮤직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금사슴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창춘 영화 문화의 전승과 이를 토대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금사슴상’ 시상식은 중앙방송국이 주최하며 최우수 작품상, 심사위원대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촬영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편집상, 최우수 신인상 등 10개 부문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