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의료기기, 기술혁신계 ‘오스카’ 품었다… 다이그룹 방사선 수술 장비 ‘R&D 100 어워드’ 수상

발표시간:2026-08-24내원: 지린발표(吉林發佈)
【글꼴 크기: 인쇄

중국 지린성에서 생산된 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가 ‘기술혁신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계적인 연구개발상을 받았다. 중국산 고급 방사선 치료 장비가 수입 대체 단계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R&D 100 어워드(R&D 100 Awards)’의 2026년도 수상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창춘신구 소재 기업인 다이그룹(大醫集團)의 창춘혁신산업기지에서 생산한 지능형 비침습 방사선 수술 시스템 ‘사이버레이 프로(CybeRay Pro)’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1963년 제정된 이 상에서 중국 본토 기업이 주요 출품 기관 자격으로 대형 의료장비 분야의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시간 영상으로 종양 추적… 1㎜ 이하 정밀 치료

사이버레이 프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실시간 영상 유도 감마선 방사선 수술 시스템이다. 1㎜ 이하의 정밀도로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장비에는 ▲치료 중 실시간 영상 유도 ▲동적 비동일 평면 아크 조사 ▲회전 집속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특히 호흡과 심장박동으로 인해 종양의 위치가 움직이더라도 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있다. 병변에는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하면서 주변의 정상 장기와 조직은 최대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국제 공인기관의 비교 검증 결과, 사이버레이 프로는 주요 위험 장기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치료 시간도 약 30분으로 단축했으며, 여러 핵심 성능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정밀기계·영상항법·방사선물리 융합한 시스템 혁신

다이그룹은 올해 선정된 100개 수상 프로젝트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의료기기 기업이 주도적으로 출품한 유일한 사례다. 대형 의료장비 기업으로서는 R&D 100 어워드가 시작된 이후 최초의 수상 기록도 세웠다.사이버레이 프로는 단일 기술이나 부품이 아닌 대형 복합 시스템 차원의 혁신 제품이다. 정밀기계와 영상항법, 방사선물리 등 여러 첨단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야 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연구개발 난도도 크다.

이번 수상은 중국의 고급 방사선 치료 장비 산업이 단순한 국산화와 수입 제품 대체를 넘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