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바이오 의약 기업의 새로운 경쟁 분야 진출에 힘 실어
창춘 진사이(金賽) 제약유한회사(이하 ‘진사이 제약’)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정밀 기기들이 묵묵히 작동하고 옆에서는 연구원들이 데이터 변화를 주시하며 의학의 미지 영역을 탐구하고 신약 개발을 위해 분초를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사이 제약이 자체 개발한 '진사이신(金賽欣)® 프로게스테론 주사액(Ⅱ)(1.112ml:25mg)'이 《국가 기본 의료보험·산업재해보험·출산보험 약품 목록(2024년)》에 성공적으로 편입됐다. 의약품 분류 B로 지정된 이 약품은 2025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보험 적용이 시작된다. 현재까지 진사이 제약은 성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성인 원발성 쇼그렌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4가지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에 대한 임상 연구 승인을 획득했다.
바이오 의약과 생명건강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전략적 신흥 산업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의 핵심 분야다. 창춘 신구 내 바이오 의약 기업들의 혁신 추구의 활력넘치는 모습은 바로 이 지역 의약건강 산업의 활발한 성장상을 반영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창춘 신구 소재 의약건강 기업들은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성과 측면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적극적인 상용화를 통해 창춘 의약건강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창춘 지위안(吉原) 바이오 테크놀로지(이하 ‘지위안 바이오’)의 새로 건설된 2,000㎡ 규모의 청정 공장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임상의료제품,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 등 생산라인이 만부하 가동 중인 가운데, 2월 말까지 각종 규격의 수화젤 제품 1,000여 점 생산을 완료했다.
국가 고신기술 기업이자 지적 재산권 우수 기업인 지위안 바이오는 10년 이상의 발전을 거쳐 완벽한 R&D·생산·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6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한 이 기업은 수화젤 소재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적 재산권을 확보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위안 바이오는 2.5MeV-10KW 전자 가속기를 1월 초 방사선 안전 허가증 획득 후 가동 중이다. 자사 수화젤 제품 생산 외에도 정밀한 방사선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화장품·전자제품 등 분야의 성내 다수 기업에 고품질 방사선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 역량 강화와 함께 차세대 3D 수화젤 의료용 제품, 기능성 성분 함유 수화젤 화장품 등 일련의 R&D 프로젝트를 가속화 중이며, 2025년 내 관련 제품들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혁신은 고품질 발전의 원동력이다. 창춘 시누오(西諾) 바이오 테크놀로지(이하 ‘시누오 바이오’) 생산라인에서는 약병과 시약 키트들이 쏟아져 나오며 근로자들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반려동물 의약품 전문 기업인 시누오 바이오는 국가 모범 원사 센터, 국가 고신기술 기업, 지린성 전정특신(专精特新) 기업 등으로 선정됐다. 2024년 11월 출시된 고양이 비기관지염·칼리시바이러스·범백혈구감소증 3종 복합 불활화 백신(CP2 주+CC3 주+VP2 단백질)은 이미 117.57만 위안의 매출과 350만 위안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시누오 바이오 관계자는 "개 혈청 알부민,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난황 항체 등 5종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새해에 경쟁 분야에서 선점할 것이"이라며 "연간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