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디커 즈싱(스마트 주행) 자동차과학기술유한회사, ‘중국 자동차 히든 유니콘’에 선정... 창춘 자동차 산업, 새로운 질적 생산력 구축에 박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화·지능화·커넥티드화로 대표되는 대전환의 물결 속에 놓이면서, 산업·공급망과 혁신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한가운데서, 중국의 ‘자동차 히든 유니콘’ 기업들은 산업 혁신을 이끄는 ‘선발대’로 급부상하며, 핵심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공급망 구도를 재정의하는 중요한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창춘에 뿌리를 둔 마이디커 즈싱(麥迪克智行) 자동차과학기술유한회사(이하 ‘마이디커 즈싱’)가 제8회 ‘중국 자동차 히든 유니콘’에 선정되며, 창춘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보태고 있다.

마이디커 즈싱 생산라인에서는 한 대의 자동차 섀시가 360° 회전을 가볍게 구현하며, 기존 섀시와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창춘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이미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오랜 기간 ‘지능형 자동차 섀시 기술’에 집중해왔다. 이들이 독자 개발한 ‘자동 휠(Automatic Wheel)’ 코너 모듈 구조는 구동·제동·조향·서스펜션 시스템을 하나의 휠 모듈에 고집적함으로써, 섀시 하부에서부터 와이어 컨트롤(steer-/brake-/drive-by-wire) 시스템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디커 즈싱의 핵심 경쟁력은, 회사 회장이자 지린대 자동차학원 교수인 진리창(靳立強)이 이끄는 연구팀이 20여 년간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자동 휠 지능형 섀시’ 기술에서 나온다. 이 기술은 세 차례의 세대 교체를 거쳤다. 컨셉 검증 단계의 기본 구조에서 출발해, 고속 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구조, 이후 고집적·대하중 대응 구조에 이르기까지 발전해 왔다. 현재는 양산 개조 차량을 통해 고속 주행 성능, 초고 안정성, 높은 하중 지지 능력 등 다각도의 실증을 마친 상태다. 자동차공학, 인공지능,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등 다학제적 지식을 융합한 이 기술은, 자동 휠 모듈을 실행 하드웨어로 하고 AI 및 동역학 도메인 제어를 코어 소프트웨어로 삼아, 고집적 ‘엠바디드 인텔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이미 ‘안전·절감(에너지 효율)·친환경·지능·편의’가 핵심 키워드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통 섀시는 조향·동력 전달·제동 등에서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와이어 컨트롤 시스템 적용 시 높은 비용과 기술 독점 등의 문제가 얽혀 있어, 산업 업그레이드가 요구하는 새로운 니즈에 충분히 부응하기 어렵다. 마이디커 즈싱의 자동 휠 지능형 섀시 기술은 이러한 난제를 정면 돌파하며, 여섯 가지 혁신적 이점을 제시한다. 경량화·원가 절감: 섀시 중량을 크게 줄이고, 부품 수를 40% 이상 축소했으며, 100% 모듈화 설계를 실현한다. 개발 비용 절감: 자동 휠 기술을 기반으로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 대규모 하드웨어 개발 없이 섀시 정의만으로도 비용 통제가 가능하다. 고효율·에너지 절감: 기존의 마찰식 브레이크 중심 제동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 제동(회생 제동) 중심 + 마찰 제동 보조’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효율을 끌어올린다. 섀시 자율 안전 관리: iVBU(Integrated Vehicle Brake Unit) 통합형 지능 제어 시스템이 운전자의 의도를 인식해 네 바퀴를 궤적에 맞게 제어함으로써, 조종 안정성의 선형 구간을 크게 확장한다. 지능형 주행 고도화 지원: iVBU가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와 성능 한계를 공유해, 자율주행 시스템이 보수적 알고리즘을 넘어 ‘자율 극한 주행’에 도전할 수 있게 돕는다. 고안전 다중 이중화(Redundancy): 모듈 간·모듈 내 상호 이중화 구조를 통해 저비용 와이어 컨트롤 섀시를 구축하고, 고장 시 동력·조향 각도를 재분배해, 모듈 내부에서 조향·제동·구동 시스템 간 다중 이중화 안전망을 확보한다.

이 중국 원천기술은 지능형 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기존의 ‘보수적 판단’ 기준을 넘어 보다 적극적인 극한 제어에 도전하도록 돕는다. 동시에 사용 주체별로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
– 이용자 입장에서는,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실내 거주·적재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차량 경량화·원가 절감·주행거리(연비·전비) 향상이라는 여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 산업 전반으로는, 중국형 지능형 자동차 섀시 기술 표준이 자리 잡는 데 기여함으로써, 중국 스마트 전기차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춘에서 성장한 하이테크 기업인 마이디커 즈싱의 부상은, 기업이 핵심 기술에 꾸준히 매달린 결실이자, 창춘 자동차 산업이 혁신적 전환 과정에서 거둔 구체적 성과를 그대로 비춰주는 사례다. 新중국 자동차 산업의 ‘장남(長子)’이라 불리는 창춘은, 첫 국산 자동차가 생산라인을 떠난 그 순간부터 중국 자동차 산업의 궤적과 운명을 함께해 왔다. 이곳은 세계 500대 기업인 중국 이치자동차(中國一汽·FAW)의 본거지이자, 전국 80개 국가급 첨단제조업 클러스터 가운데 유일한 종합형 자동차 클러스터를 보유한 도시이며, 동북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가급 첨단제조업 집적지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의 축적을 통해 방대한 규모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지금도 창춘의 자동차 산업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 훙치(紅旗), 지에팡(解放), 번텅(奔騰), 폭스바겐, 펑위에(豐越), 아우디-이치 등 6개 완성차 공장이 곳곳에 입지해 있다. 이 가운데 아우디-이치 신에너지 공장은 지난해 7월 첫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창춘 신에너지차 산업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다. 생산 능력으로 보면, 창춘시 전체 자동차 표준 생산능력은 210만 5천 대에 이르고, 가동률은 6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 스트림 공급망의 자신감도 크다. 완성차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1,034개 부품·소재 기업이 집적돼 있고, 지역 내 부품 조달 비율은 54.4%에 달한다. 이러한 성숙한 산업 생태계 덕분에 마이디커 즈싱과 같은 현지 혁신 기업들은 기술 전환과 양산 실현을 가능케 하는 일류의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산업 대변혁의 물결 속에서도 창춘은 변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신에너지·지능형 커넥티드카 분야로의 도약을 가속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라인업도 계속해서 풍성해지고 있다. 이치 훙치의 ‘톈궁(天工) 05·06’, H5 PHEV, 궈위에(國悅) 주행거리 연장형(REEV) 등 다수의 신에너지 모델이 이미 가정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C+급 럭셔리 순수전기/하이브리드 세단 H9와 SUV HS9, 홍치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하드코어 오프로드 모델이 상하이 모터쇼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치-폭스바겐의 5개 CSP 플랫폼 기반 신에너지차가 창춘 생산이 확정되었으며 아우디 PPE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Q6L e-tron, Q6L e-tron Sportback과 이치-폭스바겐의 신형 란징(攬境), 아우디 A5L, Q5L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다양한 세분화 시장을 아우르는 입체적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이는 창춘 자동차 산업의 견고한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능형 커넥티드카 생태계 구축 분야에서도 ‘창춘 속도’를 내고 있다. 창춘시 지능형 커넥티드카 ‘차–도로–클라우드’ 통합 시범 사업 계획’은 이미 공업정보화부 전문가 심사를 통과했으며 징둥(京東)이 창춘시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연계하도록 지원하고, 징둥과 창춘시 14개 자동차 부품 기업 간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여 현지 기업들이 더 폭넓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치자동차의 제7회 ‘훙치 카니발’ 개최를 지원하고, 일치-폭스바겐의 신규 플랫폼 기반 신에너지차 부품 조달을 위한 수급 매칭 행사를 개최하여 318개 부품기업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기업 간 정보 장벽을 허물고 장기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