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따스한 햇살 속, 참대나무가 기재개 켜는 소리를 듣다—
현재 자동차개발구(汽開區)에서는 기반을 강화하고 동력을 육성하며 혁신을 꾀하고 성장에 기여하는 대형 프로젝트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새로운 질적 생산력 구축, 녹색 전환 촉진, 질적 향상 추구의 자세로, 전환 발전의 길에서 심금을 울리는 "봄빛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아우디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순수 전기차 전용 생산 기지인 아우디-FAW(이치 자동차) 신에너지 자동차 유한회사의 스마트 공장에 들어서면 마치 "미래 세계"에 들어선 듯 하다. 이곳에서는 디지털화와 스마트화가 곳곳에서 구현되고 있다. 첨단 시각 인식 기술부터 스마트 무인 운송 시스템, 효율적인 자동화 창고 적용까지… 용접 공장에는 800여 대의 로봇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협업하고 있으며 작업 정확도와 효율 모두 비약적인 향상을 이루었다.
"우리는 이 새로운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전문가들은 고효율 유연성의 전면적 디지털화·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실제 건설 진도와 디지털 모델의 실시간 업데이트의 동기화를 통해 건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우디-FAW 신에너지 총괄 비서실 관련 책임자 양성난(楊盛楠)은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 최초로 전 영역 IT 솔루션을 도입해 유지 보수, 물류, 제조 프로세스를 통합 IT 아키텍처로 연결했으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전 기지 데이터의 효율적 저장과 공유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플랫폼 PPE(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기반의 아우디-FAW 신에너지 회사는 순수 전기차 생산에 집중한다. 2024년 12월 17일 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아우디 Q6L e-tron 패밀리와 A6L e-tron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산 개시와 함께 생산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30킬로미터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조만간 약 50%의 공급업체들이 이 지역에 밀집해 고효율 협업과 상생 발전을 이루는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양성난은 "창춘시는 아우디-FAW 신에너지 협력 업체들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훌륭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력한 조치는 공급망 현지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FAW 신에너지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FAW-푸디(弗迪) 신에너지 과학기술 유한회사(이하 FAW-푸디)는 동북 지역 최초의 신에너지 자동차 동력 배터리 전략기지며 현재 프로젝트 개발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FAW-푸디의 팩(PACK) 작업장을 찾아보면 자동화 생산 라인과 로봇 암의 분주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눈에 띄인다. "2024년 1분기에 생산 가동 이후 두 개의 생산 라인이 운영되고 있으며, 홍치(紅旗) 프로젝트는 양산에 성공해 2,000대분을 공급했다. 아우디-FAW 신에너지 프로젝트 라인도 샘플 제작 단계에 진입했으며 PV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FAW-푸디 엔지니어링부 자정보(贾增博) 부장이 전했다. 현재 FAW-푸디는 홍치, 제팡(解放) 등 주요 브랜드 차종에 안정적인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승용차 분야는 배터리 충전·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용차 시장에서는 중형 중장비 전기 트럭용 배터리 양산 공급을 실현했다.
"올해 아우디 첨단 전기 차량 등 중점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다양한 규격 배터리 양산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자정보 부장은 "이치 자동차의 수요 충족과 동시에 상용차 맞춤형 배터리 개발 강화, 외부 고객사 협력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개의 프로젝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여러개의 프로젝트가 모여 성장거점이 된다. 올해 자동차개발구는 5,000만 위안 이상 규모 프로젝트 120개(총 투자액 1,013억 3천만 위안, 올해 계획 투자 198억 1천만 위안)를 추진하며 7% 성장 목표를 세웠다. 현재 98개 프로젝트가 착공·재개되어 81.7%의 진행률을 보이며, 5월 까지 프로젝트 착공률과 등록률 '100%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 뒤에는 자동차개발구의 전체 직원의 경제 발전·투자 유치·프로젝트 집중 추진 체계가 자리했다. "기획-착공-생산 가동"의 전 주기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 투자 유치와 진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프로젝트에 모든 시선 집중, 프로젝트 중심 업무 추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동차개발구는 효율적인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산업 업그레이드 및 경쟁력 강화의 길에서 전력 질주하고 있다.
만물이 성장하는 계절, 중국식 현대화를 향한 길목에서 자동차개발구의 각 프로젝트들은 시간과의 경주를 펼치며 중국 동북부의 흑토지 위에서 생기 넘치는 봄기운을 연출하고 있다.
편집:왕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