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 보로호(波羅湖) 국가급 자연보호구

발표시간:2023-08-21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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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호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숭화강 유역에 위치하며 창춘 지역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자 유일한 천연 습지다. 매년 봄이면 다양한 희귀 철새들이 이곳에 쉬러 오는데 재두루미, 백두루미, 두루미, 동방흰두루미, 흑두루미 등 국가 1급 보호 조류들이 물 위에서 먹잇감을 찾고 서식하거나 무리지어 날아다니면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자연의 풍경을 연출한다.


보로호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창춘시 눙안(農安)현 서부에 위치하며 창춘시와의 직선거리는 60킬로미터 정도 된다. 보로호 습지 면적은 180제곱킬로미터인데 이 중 호수 면적은 100제곱킬로미터, 초원 면적은 50제곱킬로미터, 갈대밭 면적은 30킬로미터다. 이곳은 주로 천연 습지 생태계와 학, 황새 등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며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철새가 10만마리 이상 서식한 것으로 관측되었는데 이 중 국가 1급 보호종은 천마리 이상, 재두루미는 800여 마리, 흑두루미는 500여 마리, 동방백두루미는 25마리로 밝혀졌다. 또한 회색 두루미, 보랏빛 해오라기 등 국가 2급 보호 조류들도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