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은 베이징에서, 즐거움은 장춘에서’. 1월 15일, 2021~2022 장춘시 빙설 쇼트트랙 자동차 랠리가 눙안(农安)현 젠펑마청(剑鹏马城)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타악기 공연, <달리다(奔跑)> 노래 열창, 자동차 드리프트 등 쇼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장춘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장춘시 체육국, 눙안현 인민정부가 주관했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 3억 명 국민 빙설 스포츠 즐기기, 대중성 스포츠 발전 추진을 취지로 삼고 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레이싱카들이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전력질주를 시작한다. 귀청이 쨰질듯한 모터 굉음, 레이싱카들이 고속주행으로 생긴 눈보라가 경기장을 꽉 채운다. 코너링, 급정거, 도약, 드리프트 등 일련의 고난도 서킷으로 현장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이번 대회는 2일 간 개최되며 유명한 전국대회 챔피언 등 베테랑 레이서는 물론 금방 데뷔한 신인 레이서까지 총 107명 레이서가 열띤 각축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자동차 쇼트트랙 벨로드럼 레이스에 속하며 오프로드 프로전, 오프로드  신인전, 캠핑카 프로전, 캠핑카 신인전, UTV전, 단일 브랜드 카 레이싱 등 종목을 망라, 코스 길이는 1.6킬로미터, 편도 1차로에서 레이싱카 2대가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레이서가 완주한 시간과 엑스트라 타임 애즈 페널티까지 합해 순위로 성적을 정하고 종합성적이 최종 대회 성적이 된다. 하얼빈에서 온 자이(翟)씨는 “나는 레이싱 매니아다. 친구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특별히 하얼빈에서 아들과 함꼐 응원하러 왔다. 장춘의 레이싱대회 분위기가 장난아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친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춘은 중국 빙설코스 자동차 랠리 발원지다. 대회는 10여 년 간 발전을 거쳐 인지도나 참여도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중요한 전국적 레이싱대회 중 하나로 부상했다.